| 충분 조건 |
| "건강한 자연" 하나면 충분하다. 모든 존재들은 그냥 삶의 기쁨을 누리기만 하면 됩니다 삶은 그 자체가 환희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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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런 것도 있지! |
| 모습은 허무하고 말씀은 침묵 선명한 모호함을 위하여.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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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캄캄한 밤 선암사에서 |
| 물은 안다 눈이 없어도 안다 온몸으로 아는 것이다 캄캄한 숲을 헤치고 흘러야 할 곳으로 흐르는 것이다 선암사 계곡 물은 길 따라 장구와 꽹과리를 치듯 힘차게 아우성치며 자랑스럽게 흐르는 것이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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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바로보기 |
| 구름이 걷히고, 호수는 맑아서 밝은 것은 아는 것이다 아는 것은 가리지 않는다 ------- 순수하게 바라보라 높은 산위에서 내려다보고, 깊은 바다에서 올려다보고, 꽃이 되어 꽃을 보는 것이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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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야성을 찾아서 |
| 깊은 잠속에 빠져있는 야성을 흔들어 깨워라! 허식뿐인 겉치례와 관념의 틀을 깨고 수천년 잠들어 있던 본능을 찾아라 산발한 긴 머리를 칡 덩쿨로 동여매고 비가 오면 미친듯이 들판을 뛰어다니고... 달빛이 비치면 늑대와 같이 아무 의미 없는 소리를 질러보자 사냥감을 물어뜯으며 그득 부운 포도주 잔을 부딪혀 게걸스럽게 먹고 난 뒤... 그리곤 양지바른 언덕에 나무처럼 서서 흐르는 강줄기를 한 없이 바라본다. 나도 흘려보낸다. 그리고 흘러간다 별빛이 흐른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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